2013년 1월 31일 목요일

UbuntuBang 우분투뱅 12.10 설치기 - Ubuntu Base + Openbox


[UbuntuBang 우분투뱅 12.10 설치기 - Ubuntu Base + Openbox]

(다소 뜸한 강좌/팁란에 또 하나의 삽질을 올립니다.)

우분투뱅, 그냥 만들어낸 말입니다.
크런치뱅은 절대 안정 데비안 기반에, 아치뱅은 절대 최소주의 아치 리눅스에 오픈박스를 얹어 아주 가볍습니다.

아치 리눅스는 그야말로 삽질의 대마왕입니다. 아치의 철학이 절대 최소주의인지라 일단 베이스만 설치하면 검은 바탕에 커서만 달랑있는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엑스윈도우를 얹고 DE 를 얹고 하는 것은 모두 사용자의 몫이지요.
게다가 이번 버전에서는 이전에는 제공해 주었던 설치 스크립트를 의도적으로 빼버려, 모든 것을 직접 사용자가 콘솔에서 작업해야 합니다. 완전 대박 삽질입니다. 니까짓게 써볼테면 써봐라하는 식이지요.
우분투뱅의 설치는 아치 리눅스와 가히 비슷합니다.

아치뱅은 아치 리눅스가 하게 만드는 삽질을 대폭 줄여줍니다. 아치 리눅스에 오픈박스를 얹어 일단 엑스윈도우까지 훌륭히 띄워주고, 웹브라우저 같이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치 리눅스로 삽질하느니 그냥 아치뱅을 설치하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입니다.

크런치뱅은 상당히 매력적인 배포판입니다. 단지 데비안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우분투에 비해 프로그램들의 버전이 낮다거나, 우분투에서는 설치가 가능했는데 할 수 없다거나 하는 문제(물론 컴파일하면 가능하겠지만...)가 있습니다.
가끔 우분투 기반의 크런치뱅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전에는 우분투를 기반으로 배포판이 제작되었었는데, 지금은 데비안 기반으로 넘어갔으니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아쉽지 않다가 한 90점...ㅋ)

이제 소개는 이쯤하고, 우분투를 이용한 우분투뱅 리눅스를 만들어 봅시다.
국내외를 검색해 보면, 우분투를 뱅으로 설치해 삽질을 지속하시는 분들이 여럿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에 가면 영상으로 올린 외인들이 다수 있습니다.

ubuntu 12.10 server 버전을 다운로드합니다.
다음 미러 http://ftp.daum.net 에서 받읍시다.

http://ftp.daum.net/ubuntu-releases/12.10/ubuntu-12.10-server-i386.iso


[설치]

1. usb 만들기

rufus 나 dd 를 이용하여 usb 에 우분투 서버 버전을 넣습니다.

sudo dd if=ubuntu-12.10-server-i386.iso of=/dev/sdb bs=1M

2. 부팅

첫 화면은 중간에 우분투 서버 설치(I) 등의 메뉴가 보이고, 아래에 F1~F6 까지 뭔가 설정하는 모양입니다.
첫 설정이 설치 언어를 정하는 것입니다. 한국어를 선택합니다.

F1 도움말
F2 언어 - 한국어 - 설치 언어입니다.
F3 키맵 - Korean
F4 모드 - 최소 시스템 설치 선택
F5 접근성 기능 - 없슴
F6 기타 설정 - 선택하지 않습니다.

우분투 서버 설치(I) 선택

설치 언어를 한국어로 정하고, 곧바로 우분투 서버 설치 메뉴를 선택해도 됩니다.

3. 설치

설치언어 - 한국어 - 번역이 완벽하지 않다고 하나 그대로 한국어로 진행합니다.
위치 - 대한민국
기본 설치파일 로딩...
네트워크 선택 - 대부분 자동으로 로딩된 유선 네트워크를 선택합니다.
호스트 이름 - 맘에 드는 이름으로 결정합니다.
새로 만들 사용자의 전체이름
계정의 사용자 이름
새로 만들 사용자의 암호/암호 확인
약한 암호 사용여부 - 숫자 네자리만 달랑 썼더니 나타나는 군요.
시작폴더 암호화 - 아니요
시계 설정...
time zone - Asia/Seoul 이 맞느냐고 물어옵니다. 예.
디스크 파티션 - 수동으로를 선택하여 원하는 대로 설정합니다. 파티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시스템 설치...
패키지 관리자 설정 - 프록시가 없으므로 빈 칸으로 두고 선택합니다.
tasksel 설정 - 자동 업데이트하지 않음을 선택합니다.
소프트웨어 선택 - 완전히 기본만 설치할 것이므로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선택 및 설치...
Grub 부트로더 설치 - MBR 에 설치합니다.
설치 끝.

4. 재부팅

아래처럼 달랑 콘솔화면만 나타납니다.(krystal 은 호스트 이름)

Ubuntu 12.10 krystal tty1
krystal login:

이제 엑스윈도우를 띄우게 되면, 시스템이 엑스윈도우에 tty7 을 할당할 겁니다.

5. 소프트웨어 소스(저장소) 수정

sudo vi /etc/apt/source.list

:%s/kr.archive.ubuntu.com/ftp.daum.net/g
:%s/security.ubuntu.com/ftp.daum.net/g

소스리스트 파일에서 우분투 서버를 모두 다음 미러 서버로 수정해 줍니다.
(아시겠으나... vi 에서 : 은 명령행 모드입니다. %s/A/B/ A 를 B 로 치환한다이고, 맨 뒤의 g 는 글로벌이라는 의미로 파일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6. 패키지 업데이트 및 업그레이드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dist-upgrade

7. 엑스윈도우 설치

sudo apt-get install xserver-xorg

이 부분에서 각자의 비디오 카드에 맞는 드라이버를 설치해 줘도 됩니다.

8. openbox 설치

sudo apt-get install openbox
sudo apt-get install obmenu

openbox 패키지를 설치하면, openbox-themes 와 obconf 가 함께 설치됩니다.
obmenu 를 설치해 오픈박스의 메뉴를 쉽게 설정할 수 있게 합니다. 실행어가 obmenu 이고 오픈박스 메뉴에 등록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9. 한글 폰트 설치

sudo apt-get install fonts-nanum*
sudo apt-get install ttf-bitstream-vera

.fonts 에 원하는 폰트 복사

fc-cache -f -v

10. 한글 입력기 설치

sudo apt-get install nabi
sudo apt-get install im-switch

im-switch -s nabi

11. xinit, 터미널, 웹 브라우저 설치

sudo apt-get install xinit
sudo apt-get install lxterminal
sudo apt-get install firefox firefox-locale-ko

12. 엑스윈도우 띄우기

startx

13. lightdm, gdm 를 설치해야 할까?

추천하는 DM 들은 모두 묵직합니다. 여러가지 불필요할 것 같은 의존성을 잔뜩 설치해대고, 겨우 로그인 화면 하나로 컴퓨터를 혹사시킵니다. 그냥 startx 로 하기로 결정합니다.

14. 패널

엑스윈도우를 띄우면 아무것도 없는 빈 화면에 마우스 포인트만 달랑 있습니다. 마우스 오른버튼을 클릭하면 오픈박스 메뉴가 나타나 여러가지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obmenu 를 실행해 메뉴를 정리합니다.

앞에서 오픈박스를 설치했으나 설정 파일이 모두 생성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p /etc/xdg/openbox/* ~/.config/openbox/

autostart, environment, menu.xml, rc.xml 네 개의 파일이 복사됩니다.
autostart 는 오픈박스 시작시 자동으로 실행하는 것들을 지정합니다.
environment 는 오픈박스의 환경설정 파일입니다. 주석처리된 아무것도 없는 파일이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없어도 됩니다.
menu.xml 이 마우스 오른버튼을 클릭했을 때 나오는 메뉴입니다. obmenu 를 통해 수정할 수 있습니다.
rc.xml 은 키바인딩, 마우스바인딩을 정의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는 맘에 드나 활성화 창이 무언지 알려주지 않아 불편합니다. 알트 + 탭을 눌러야 하다니...
패널을 설치해 봅니다.

gnome-panel, xfce4-panel, lxpanel, tint2, fbpanel, fspanel ...
wbar

여러가지 종류도 다양하게 있습니다만, tint2 가 아주 작고 의존성도 덜 먹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픈박스에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sudo apt-get install tint2

15. 유혹

파일 매니저도 설치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고르게 합니다. 그냥 mc 설치하고 만족합니다.
텍스트 편집기도 설치해야 합니다. leafpad 설치합니다.
압축 매니저도, 볼륨 컨트롤도, 미디어 플레이어도, 음악 재생기도, 이미지 보기도, 스크린샷도... 헉... 
게다가 설정도 일일이 하나 하나 조정해 주어야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우분투뱅을 사용하다 보면 없는 것이 너무 많아 아주 불편합니다. 하나 하나 쌓아올라가는 재미도 있으나 당장 없으니 조금 귀찮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불현듯 유혹이 다가옵니다.
gnome-core, lxde-core, xfce4 등 알려진 DE 의 코어들을 한 방에 설치해버릴까하는 그런 유혹입니다.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해당 배포판을 설치하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입니다. 해당 배포판을 설치하면 따라 오는 명백한 설정 내용들을 우분투뱅에 코어들을 설치하게 되면 순전히 스스로 해야 할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분투뱅은 아치 리눅스처럼 하나 하나 쌓아올라가는 것입니다. 삽질이라는 것이지요.

16. 이제 나머지는 도전자의 몫입니다.

17. 참고...

https://wiki.archlinux.org/index.php/Beginners%27_Guide_(%ED%95%9C%EA%B5%AD%EC%96%B4) - 아치리눅스 가이드. 최고의 한글 안내서입니다. 엑스윈도우의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help.ubuntu.com/community/Openbox - 우분투에서 오픈박스를 설치하는 경우를 설명합니다.
http://urukrama.wordpress.com/openbox-guide/ - 오픈박스를 설치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오픈박스에 대한 최고의 안내서입니다.
http://www.ubuntu.or.kr/viewtopic.php?p=103396 - 길잡이.

댓글 없음:

댓글 쓰기